사람됨이,

by 샴푸보다퍼퓸
언제나 나를 안정시키는 것은,
사람됨의 사랑의 표현이었다.



마음이 괴로워 도무지 쉬지 못하고, 내가 나로서 인정받지 못할 때,

그리고 차가운 시선과 사랑을 흉내 내는 냄새로 나의 공간과 시간을 방해받을 때,

나는 결국 답답함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눈물을 흘린다고 알아주는 이 없었지만, 흘러가는 눈물 속에 조금은 그 무게가 덜어지는 것도 같았다.

이러한 사람됨의 예민함은 언제나 누군가에겐 공격할 거리가 되어 나는 또 찔렸다.



마음이 괴로워 여전히 쉬지 못하고, 나를 스스로 인정하지 못할 때,

추위에 떨고 있는 어린아이를 대하듯, 나의 어두운 공간과 얼어붙은 시간에 따뜻한 시선과 온기로 안아주는 예민하고 섬세한, 이 사람됨의 사랑의 표현.



나의 이런 사람됨이 나를 힘겹게도 하지만,

결국 누군가의 사람됨이 나를 숨 쉬게도 한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