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① 난 여전히, 나에게 가혹하구나...

by SY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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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고요한 연못을 바라보며 혜진은 생각했다.

지금 그녀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이곳에 있지만

이미 떠나버린 것처럼,

초연하게,

조용히,

고여서 증발해 버린 듯 살고 있었다.

그렇게 살고자 했다.

이 나이에는 그게 옳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어린 혜진이 지금 혜진을 본다면 얼마나 놀랄까?



‘난 여전히… 나에게 가혹하구나…’


혜진이 씁쓸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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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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