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마치며 : 늦게 쓰여진<서문>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교수님께
초등학교 시절 교수님의 책을 처음 펼쳤던 그날,
저는 유럽이라는 이름의 별을 처음 보았습니다.
교수님의 만화 속 유럽은 책의 페이지를 넘어, 한 소년이 세상을 이해하는 첫 창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창문을 통해 파리를, 베를린을, 로마를,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린왕자의 눈을 빌려 다시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펜으로 그리신 선은 단순한 만화의 선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였음을,
국가와 문화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었음을
이번 여행을 통해 새삼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별에서 별로, 나라에서 나라로 떠돌며 세상의 마음을 배운 한 소년의 이야기를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작품을 통하여 세상의 마음을 그려 보여주신 제 인생의 스승이신 이원복 교수님께 바칩니다.
이 이야기가 교수님의 책장 어딘가에
조용히 한 페이지의 미소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년 어느 가을,
<어린왕자의 먼나라 이웃나라 여행> 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