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은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책임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잭은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는 다르게 인쇄소로 출근을 했습니다.
잭이 그곳에서 하는 일은 {행복신문} 라는 지역 소식지를 인쇄하고 새벽에 배달하는 일이였습니다.
그날 그날 지역의 유명한 사람이 어디를 방문하고, 또 누군가와 악수를 하고 꽃다발을 받는 내용이나
지역의 부자가 독거 노인들과 보육원에 물건을 나눠주는 내용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날도 잭은 어른들 틈에서 어른들보다도 더 큰 인쇄기를 돌리며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행복뉴스라는 글자를 보며 자신도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소식지의 맨 아래칸, 광고가 실리지않은 남은 빈 공간에 자신의 작은 소원을 썼습니다.
"나는 신문을 배달할때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있다면 행복할것이다"
다음날 출근한 잭은 놀랍게도 회사 앞에 낯선 자전거를 발견했습니다.
새것은 아니였지만 꽤 튼튼하고 보기좋은 자전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전거 바구니에는 자신이 써 놓은 글귀가 있는 행복뉴스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느집에 배달이 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잭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베풀어준 은혜에 감동 받았습니다.
"와우! 행복뉴스가 현실이 되었네"
잭은 신나서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잭은 집으로 돌아와 동생과 할머니에게 이 일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할머니와 동생은 자신들도 행복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잭은 배달하고 남은 소식지 두장에 동생과 할머니의 소원을 써주었습니다.
동생은 " 학교에서 싸운 단짝 친구와 화해를 하고 싶다" 라고 말하며 자신의 별명을 써넣었습니다.
할머니는 " 눈이 어두우니 돋보기가 있다면 행복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골목집 할머니 라고 써넣었습니다.
잭은 다음날 자전거를 타고 배달할때
동생의 친구집에는 동생의 소원이 써있는 소식지를 넣어주고
큰 안경집에는 할머니의 돋보기 소원이 써있는 소식지를 넣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편지배달 같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날, 동생은 학교에서 자신이 보낸 소식지를 들고 있는 친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친구와 다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된것입니다.
그렇다면 할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네에서 가장 큰 안경점에서 노인들을 위해 중고 돋보기를 무료로 나눠주게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잭은 동생과 할머니를 보며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자전거를 타고 회사에 도착한 잭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회사앞에 소식지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할 말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러장의 소식지가 필요한 것이였습니다.
영문을 몰라 당황한 인쇄소 사장님은 놀란 얼굴로 문앞에 서있었습니다.
잭은 신문사 사장님에게 솔직히 고백을 하고 사죄를 구했습니다.
"제 마음대로 소식지 빈 공간에 동생과 할머니의 소원을 적고 배달해주었습니다."
모든것을 알게된 사장님은 잠시 고민뒤에 말했습니다.
"행복한 뉴스가 되려면 사람들이 무엇이 행복한지 알아야 하는데
그동안 유명한 사람만 실은 내가 잘못한 것 같구나. 이제부터라도 행복뉴스에 맞는 기사를 쓰도록 하자."
잭은 자신이 생각한 것을 사장님이 받아주신것을 믿을 수가 없을만큼 기뻤습니다.
다음날 행복뉴스는 유명한 사람들 사진 대신 빈 공간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긴 편지를 쓸 수 있을만큼의 자리였습니다.
이웃들은 매일 소식지를 기다리며 자신들의 소식을 써서 누군가에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행복은 멀리있지 않고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모두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과 달리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소한 마음이나 작은 선물보다는 자기의 이익과 푸념을 써 주위에 전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을 위한 돈을 구걸 하기도 하고, 공짜로 회사광고를 하기도 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이웃의 창피한 과거를 홧김에 써서 주위에 보내 싸움이 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이뤄지고 어떤 소원은 이뤄지지 않는 것에 사람들은 불평과 질투를 하기도 했습니다.
잭과 사장님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 하는 사람들을 더 이상 신문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을의 {행복뉴스}는 폐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사이 잭은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인쇄소 직원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사장님이 할아버지가 되었을때는 믿음직한 직원으로 인쇄소를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기억속에 {행복뉴스}는 더 이상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해는 시장을 뽑는 선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마을 광장에 모여 후보들의 연설을 기다렸습니다.
여러 후보가 마을의 발전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큰 소리로 연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후보가 단상에 올랐을때,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그는 평범한 이웃, 잭이였기 때문입니다.
잭은 미소띤 얼굴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제가 받은 은혜를 갚고자 하기때문입니다.
30년 전 제가 인쇄소에서 일할 때 무심코 자전거를 바라며 그 소원을 빈 광고칸에 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자전거를 선물 받았습니다. 덕분에 배달이 훨씬 빠르고 쉬워질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주셨는지 지금까지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그 분을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그 분이 제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그대로 갚기로 했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다시 행복신문 인쇄 할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나눌수 있는 그러한 행복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시장이 되고자 하는 이유이자 은혜를 갚는 방법입니다."
며칠 후
사람들은 길에서 행복신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잭이 시장이 된것입니다.
그리고 30여년 전 이웃끼리 바라고 집착하던 행복신문은 시장에게 바라는 소식지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나와 이웃이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여 행복신문에 보냈고 그것은 모두가 볼 수 있게 신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