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응자

mind_poem1

by 마음의 시

바람에 흔들리던

앙상한 나뭇가지가

다시 불어오는 바람에

또 흔들리듯,


후들거리며

힘겹게 땅과 맞선

내 다리도


떨어지는 낙엽을

아쉬워하며

힘겹게도 꼭 붙잡고 있는

나뭇가지 같이


텅 빈 마음속

꺼져가는 희망들을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도록

꽉 쥔 내 손도


그 어떠한 것도

아픔과 고통에게 있어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에 억지로

매달린 나처럼


그저,

내 몸에 달린

부적응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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