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걸었어

by 홍승남

너의 생일날 아침, 우리는 여전히 여행 중.

우리 동네에서는 찾기 힘든 밝은 햇살.

우린 아침부터 그 햇살을 맞으며 해변을 마냥 걸었다.


걸음이 빠른 너는 저만치 가고

걸음이 느린 나는 천천히 따라간다.


나란히 걷지 않아도,

각자 보고 싶은 거 보면서 각자의 속도로 걸어도,


너와 나는 정답구나.


P.S. K-푸드 열풍의 증거? 난 불고기 버거, 새우버거가 참 먹고 싶은데.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