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지적은 '단문을 써라'였다. 그땐 화가 났었다.
감회가 새롭다.
뭐도 하고, 뭐도 하고, 뭐도 하고... 문장이 깁니다. 기사는 단문으로 짧게 쓰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짧게 써야 독자들도 쉽게 이해합니다. 기자도 기사 쓰다 문장이 꼬이는 일이 안 생기구요.(중략) 요지는 끊을 수 있는 문장은 끊어 쓰라는 것입니다.
(워크숍 일정 중....인터뷰의 요령과 실제라는 강의 중, 한 문장에서 동의어의 반복은 되도록 피합니다. 워크숍 일정 중...인터뷰의 요령과 실제라는 강의 시간에..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컨대, 서술어도 반복을 피하는데요. ~라고 말했다. ~라고 강조했다. ~라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적절하게 바꿔가면서 써주는 겁니다.)
인터뷰 기사는 인터뷰한 내용을 풀어서 서술하는 것과, 앞에 리드를 뽑고 이어서 질의응답을 정리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두 가지 방식을 섞어서 썼네요. 뭐 좋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의 리드는 인터뷰 기사의 리드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즉, OOO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의 리드인데, 워크숍에 대한 설명으로 기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워크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리고 언급하더라도 리드 후반부에 간단히 언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거칠게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소셜워커 학생기자단이 OOO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OOO 기자는 이렇게 이렇게 말했다. 인터뷰는 소셜워커 학생기자단 워크숍 중 인터뷰 실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워크숍을 좀 더 자세히 언급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인터뷰 내의 별도의 박스기사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쓰고, ‘소셜 워커 워크숍은?’이란 제목의 간단한 딸림 기사를 쓰는 거죠.
충분히 끊어서 쓸 수 있는 문장을 이어서 쓰는 것을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