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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May 13. 2016

파닥파닥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느끼고 싶을 때_7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맘에 안 들어도 읽어보자. 내 맘대로 리뷰라도 건질 게 있을지 모르므로
- 별점은 무조건 다섯 개이다. 꼭 봐야 하는 대상들만 리뷰하므로
- 친절하지는 않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한국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는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바다에 살던 고등어 한 마리가 어느 횟집 수족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이다. 수족관을 빠져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고등어와 이를 비웃는 다른 고등어, 그리고 수족관 내에서의 권력 다툼. 수족관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는 인간과 인간 사회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파닥파닥 = 물고기는 언제 파닥일까?

무거운 주제만큼이나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나 색체가 어두운 편이다.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인지 실사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치밀한 묘사가 일품이다. 공을 많이 들여 정교하고 세심한 작업을 거쳤을 것 같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뮤지컬이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물과 주제를 심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 더 하고 싶은 말

한국에 이런 애니메이션도 있었다니, 해서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연관 글 : 포레스트 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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