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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Sep 13. 2016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_마틴 스콜세지

자본주의의 정상에 올라 한 방을 노리고 싶다면_15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미국 사회를 논할 때 꼭 거론되는 마약, 섹스, 사기, 성공, 그리고 돈, 이 모든 것이 넘쳐나는 영화이다. 마치 자본주의가 주최한 파티에 자본가들이 입장하여 흥청망청 자본을 마셔대다 취할대로 취해 완전히 뻗어버린 광경을 목격하는 기분이랄까. 현대 자본주의의 심장인 월 스트리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으니 현실은 더했을 터.

늑대 = 왜 늑대일까? 무언가를 노리는 늑대마냥?

물쓰듯 돈쓰는 남의 이야기를 부러움 반, 불쾌함 반으로 채우는 세 시간이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친 연기력에 홀딱 빠져들어 보면, 내가 디카프리오인지 디카프리오가 나인지 헷갈릴 지경이 된다. 말 그대로 미쳐보는 느낌이다. "네 욕망을 나에게 팔아봐.", "니 삶을 저들에게 팔아봐.", "뭐든지 팔아보라고. 살 놈들은 넘쳐나니." 영화를 보고 나면 들리는 속삭임들.


* 더 하고 싶은 말

그러나 영화는 블랙코미디. 벨포트(주인공)에 당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로 이 영화를 먹여살린 대다수의 사람들이라는 사실.


{연관 글 : 캡틴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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