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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Jan 01. 2017

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_이시카와 야스히로

마르크스에 대해 알고 싶지만 그가 완전 낯설 때_23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한 번쯤 들어봤던 마르크스가 궁금하지만, 그의 저작을 단 한 장도 넘기기 어려운 완전 초보 관심자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다. 최근에 왜 마르크스라는 이름이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는지, 왜 우리가 마르크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마르크스주의자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공산주의는 왜 자기를 은따 취급하는 자본주의를 찐따처럼 쫓아다니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의 마르크스 = 내가 살고 있는 사회 구조를 파악하고, 사회와 나의 관계를 생각하며, 나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갖는 사람

표지 모델 마르크스가 내 정신을 이전시키고 싶을 만큼 귀여운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에는 없었고 있을 수도 없는 '공산당'의 존재이다. 한국어판 서문에 등장하는 일본 공산당의 역사는 현재의 한국 정치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게다가 책 곳곳에 담겨 있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저자의 넘치는 애정이라니. 진심 어린 걱정과 위로, 그리고 당부를 해 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 더 하고 싶은 말

가급적 왼손 대신 오른손에 책을 들고 읽기 바란다. 이젠 그럴 때도 되었다.



^엮인 글 : 멈춰라 생각하라_슬라예보 지젝

^엮인 글 : #31 공공에 대한 공공연한 감각 상실의 시대

^엮인 글 : [19] '세계'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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