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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바빠진 하루하루

주경야경, 피로 누적, 하지만 재미있다.

by Lounge And

제법 바빠진 하루하루



요즘 하루하루가 제법 바빠졌다.

주간에는 회사 업무를 쳐내고,

야간에는 내 사업과 글을 챙기느라

시간이 뒤섞여 흘러간다.


주경야경이라는 표현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와닿을 줄은 몰랐다.


피로는 분명 누적된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이 먼저 무겁고,

퇴근길엔 늘 고갈된 배터리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이상하게,

그 피로의 결이 예전과 다르다.


회사 일로만 피곤할 때 느껴지던

‘쌓이는 피로’와는 조금 다르다.

지금의 피로는

내가 선택한 일에서 온다는 점이 다르다.


밤늦게 가게 정리를 마치고

문을 닫을 때면

오늘 하루를 꽉 채웠다는 만족감이 든다.


설령 매출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도,

해야 할 공부를 다 못 했어도

그래도 재미있다.


내 인생에 새 챕터를 직접 쓰고 있다는 느낌.

그게 지금 내 가장 큰 동력이다.


그리고 알게 됐다.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가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건 단순한 체력이 아니라

끈기, 마음가짐, 책임감의 총합이다.


하루이틀도 아닌,

매일을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로 존경스럽다.

정말, 말 그대로 존경.


나도 언젠가

이 바쁜 일상 속에서

리듬을 더 잘 만들어낼 수 있겠지.


그리고 조금 더 강해져 있겠지.

그 과정만큼은 확실하다.

이 피곤한 재미가

나를 계속 앞으로 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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