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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 아닌, 그냥 오늘 나의 하루를 활기차게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by Lounge And

회사생활이 아닌, 그냥 오늘 나의 하루를 활기차게


오전 8시 30분.

컴퓨터 전원이 켜지고, 커피잔에서 김이 오른다.

출근은 했지만, 아직 마음은 출근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 앉아

어제의 대화를 이어가거나,

오늘의 일정표를 훑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나는 잠시 멍하니 창밖을 봤다.

햇살이 건물 사이로 비스듬히 들어오고,

바람이 커튼 끝을 살짝 흔들었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회사생활 말고, 내 하루를 살아봐야겠다.”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회의 중에도 눈치를 덜 보고,

점심시간에는 미뤄뒀던 산책을 나가고,

오후엔 음악을 들으며 보고서를 써볼까 했다.

이 작은 차이가 하루를 활기차게 바꿔줄지도 모른다.


회사라는 공간이 내 삶의 전부는 아니니까.

내가 있는 곳이 곧 ‘삶’이라면,

여기서도 나답게 숨 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조금 웃고, 조금 덜 참으면서.


출근 직후의 공기는 아직 무겁지 않았다.

이제 막 움직이려는 하루의 초입,

그때만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에너지가 있었다.

오늘은 그걸 놓치지 않고 붙잡아 보기로 했다.

회사원이 아니라, 그냥 나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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