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빼빼로데이? 그건 모르겠고

그 핑계로 화요일 아침부터 혈당 스파이크, 달달하니 좋긴하네

by Lounge And

빼빼로데이? 그건 모르겠고


(

오늘이 빼빼로데이란다.

솔직히 까먹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누군가 “이거 받으세요!” 하며

과자 봉지를 건네줬다.

그 순간 깨달았다.

아, 또 이런 날이구나.


이런 이벤트에 큰 의미를 두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달달한 초콜릿 막대를 입에 물자

피곤했던 화요일 아침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단순한 ‘핑계’ 하나쯤은 괜찮다.

스트레스보다 혈당이 먼저 오르는 날도 있어야 하니까.


커피 한 잔과 함께 달달한 과자를 먹고 나니

기분이 묘하게 가벼워졌다.

회의 준비도 해야 하고,

메일도 잔뜩 쌓였지만,

잠깐의 단맛이 마음을 녹인다.


사실 이런 게 일상의 재미 아닐까.

커다란 성취보다,

작은 달콤함이 하루를 버티게 한다.

누군가에겐 그저 과자 한 봉지지만

오늘의 나는 그 한 입으로

기분이 조금은 괜찮아졌다.


빼빼로데이? 몰라도 상관없다.

그냥 오늘은,

달달하게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



#빼빼로데이, #브런치스토리, #브런치북, #직장인일상, #화요일아침, #삶의여유, #소소한행복, #오늘의다짐, #성장하는일상, #하루한걸음, #삶의태도, #소확행, #생활습관, #성찰하는일상, #브런치라이팅, #생활기록, #성장하는습관, #삶의균형, #내면성장, #의외의순간, #현실직장인, #커피한잔, #달달한하루, #마인드셋, #하루기록, #초콜릿, #회사생활, #작은여유, #직장인의삶, #달콤한하루, #화요일기분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7화시립도서관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