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맨발, 낙엽진 숲속에서

자연의 숨결 한번 들어 보시지요.

by 김정환

그 누가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와

그 영혼의 소리를

들어보겠다 했더냐


눈 뜨면

보이고 들리는

영혼과 그 숨결 담긴 옷걸이들,

그들의 아우성은

영혼의 소리가 아니더냐


정녕

상대계의 존재가

절대 영혼을

만나고 싶다면


차라리

낙엽진 숲 속에

눈감고 맨발 되어

영혼과 그 숨결

하나되어 스며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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