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숨결 한번 들어 보시지요.
그 누가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와
그 영혼의 소리를
들어보겠다 했더냐
눈 뜨면
보이고 들리는
영혼과 그 숨결 담긴 옷걸이들,
그들의 아우성은
영혼의 소리가 아니더냐
정녕
상대계의 존재가
절대 영혼을
만나고 싶다면
차라리
낙엽진 숲 속에
눈감고 맨발 되어
영혼과 그 숨결
하나되어 스며들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