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불빛아래
보이는 너의 모습
취기 어린 내 눈엔
흰 드레스 입은
새 신부 같아,
고추같이 매운바람
같이 온다 해도
그리웠던 이 마음
변할 수 있으랴
너의 첫나들이
이 저녁,
가로등 아래
꽃비 되어 내리니
네가 바로
겨울꽃,
흰 장미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