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화) 곤줄박이 녀석들

by 김정환


녀석들,

오늘도 기다린다

어여, 산에 가자


좋아하는 것들

모두 챙기니

내 몫보다

더 많구나


까마귀야,

오늘만큼은

얘네들 겁주지 말거라,


이처럼,

어우렁 더우렁 지내다 보면,

숨어 보고 있는 개나리도

샘이 나

따뜻한 봄날

서둘러 데려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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