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꽃, 시

by 풀잎



나는 시를 쓰지 않는다.

연과 행을 나눈다고 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연과 행을 나눠 놓고 시라고 우길 마음이 없다.

매급시 연과 행을 흉내는 내어 보는 것이다.

가끔 어떤 문장은 시가 되기를 바라고

가끔 연과 행을 나눈 글이 시이기를 바라지만 시를 욕심내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

시가 무언지 잘 모르지만 내게 시는 경이의 순간,

나는 시를 쓰지는 못해도 시를 살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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