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7 - 요가의 언어!

남자 요가 #7 - 요가 수련에 꼭 필요한, 요가의 언어!

by 김기병

요가를 하다 보면...

가끔 강사님이 설명해 주는 용어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평소라면 관심이 없었던...

내 몸의 근육과 뼈의 이름, 위치가 생소하다.


예를 들어 치골(恥骨)을 아래로 내리라는데~

치골이 도대체 어디야?


이빨 그 어디쯤... 인가??


또... 늑골을 닫으라는데~


늑골이 막~ 문처럼...

그렇게 쉽게~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호흡(呼吸)!


요가에서 아사나는,

호흡과 명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데...


우리는 보통, 중요한 것은 간과(看過)하고

덜 중요한 것에 오히려 집착(執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호흡이 요가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가슴 깊이 채우고... 마지막까지 비우고...!

숨이 돌아야, 어려운 아사나가 가능하다는데~

간단한 듯 하지만, 쉽지 않다.


요가에서 중요하다는~

'반다'와 '무드라'는 도대체 뭐야?

'차크라'는??


그래서 또 도서관으로 달려간다.

요가 관련 서적들을,

좀 더 관심 있게 읽어 봐야겠다.




음... 역시 치골은 이빨이 아니었군^^;

이빨이랑 전혀 관계가 없는...

골반의 가장 아래쪽 부분이네.


보는 김에 어깨뼈도 한번 확인해 본다.

늑골이 거기였군... 저건 어떻게 닫는 거지??

음... 어깨뼈는 이렇게 구성되었구나...!

그다음은 우리 몸 전체의 뼈들을 살펴본다.


왠지... 갑자기 학교 다닐 때,

어두컴컴한 과학실이 생각이 난다.

과학실 한편에 항상 서있었던 뼈아저씨!


헐~ 졸업하고 수십 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관심을 가져보네요~

그동안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역시 한 번에 외우려니... 머리에 잘 안 들어온다.

해당 부위가 나올 때마다 천천히 보다 보면,

언제가 익숙해지겠지!


다음은 근육이다.

근육도 뼈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접근해 보자^^;




요가에서는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법을...

프라나야마(Pranayama)라고 하며,

요가의 호흡법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한다.


1. 몸 전체로 완전호흡을 의미하는...

'사히타 프라나야마',

2. 뇌를 정화시키는 정뇌호홉인...

'카팔라바티 프라나야마',

3. 번갈아 한쪽 코를 막는 교호호흡인...

'나디 소다나 프라나야마',

4. 양의 기운을 일으킨다는 풀무호흡인...

'바스트리카 프라나야마',

5. 몸의 온도를 높이는 승리호흡을 뜻하는...

'우짜이 프라나야마'.

역시나 서적을 보고,

강사님의 큐잉대로 천천히 따라 해 봐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전혀 감이 안 잡힌다^^;


그래서 어떤 호흡이 있는지 정도만 알아두는 걸로,

오늘은 만족이다.




그리고 요가에서 잠금이나 구속을 뜻하는...

"반다"(Bandha)!


요가에서는 우리 몸속에 약 7,200개의 에너지 통로가 있는데,

이 에너지 통로를 '나디(Nadi)'라고 한다.


아사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호흡과 함께 나디의 일부를 통제해서,


힘이 쓰일 곳에는 보다 집중하고~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힘을 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디의 주요 부분을 통제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반다다.


요가에서 주로 쓰이는 반다의 종류는...


1. 턱이 쇄골에 놓이게 하여, 목부분의 나디를 잠그는...

'잘란다라 반다',

2. 횡격막을 들어 복부를 잠그는...

'우디아나 반다',

3. 항문에서 배꼽까지 잠그는...

'물란 반다'와

4. 이 세 개의 반다를 모두 잠그는...

그래서 위대한 반다라고 부르는,

'마하 반다'가 있다.


역시나 반다도 오늘은 명칭과 부위만 기억해 둔다.

아휴~~ 슬슬 머리가 아파온다...




더불어, "무드라"(Mudra)!

요가 무드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몸짓’이나 '인장’을 의미한다.


명상이나 요가 수련 시...

손과 손가락, 혹은 신체의 특정 부위를 활용해,

에너지를 봉인하고~

심신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수행법이다.


1. '아트만잘리 무드라'는...

음과 양의 합체로 감사와 존경의 표시이다.

합장하는 공간에 약간의 공간을 두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나마스떼"...^^!

2. '디야니 무드라'는 명상하는 손으로...

양의 에너지인 오른손을 아래로~

음의 에너지인 왼손을 위로 두 손을 겹치고,

엄지를 맞대어 에너지의 순환을 만들기 위한 무드라이다.

3. '친 무드라'(의식의 무드라)와 '갸나 무드라'(지혜의 무드라)는...

요가에서 가장 일반적인 무드라로~

엄지는 우주와 자연,

검지는 나를 의미한다고 한다.


대자연에 고개를 숙이듯 엄지가 검지를 덮개 동그랗게 말고,

세 손가락을 쭉 펴낸다.




마지막으로 "차크라"(Chakra)!

차크라는 나디라는 에너지 통로가 교차하는...

중심점 또는 결절점으로,

인체에는 7개의 주요 차크라가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7개의 주요 차크라가...

신체의 특정 위치에 배열되어 있는데,

이는 척추 밑부분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중심이다.


각 차크라는 특정 신체 부위와 연관되어 있다.


요가 수행에서는...

아사나, 명상, 호흡법 등을 통해~

차크라를 깨우고,

에너지 흐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으~악...

머리에 과부하가 걸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어차피 천천히 걸어가며,

조금씩 쌓아가야 할...

"요가의 탑"이다.


나에게 남은 새털 같이 많은 시간이,

지금 나의 부족함을~

조금씩... 아주 천천히 채워줄 것이다.


과부하된 머리가 천천히 식어간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조금 더 요가와 가까워진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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