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rologue] - 시작, '달리기!'

- Run #1. 풀코스를 뛰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할 수 없는가?

by 김기병
"달리기? 도대체 왜 뛰어야 하는 건대??

그거 땀만 나고, 나는 싫다!"


누군가 달리자고 하면,

나는 손부터 절레절레 흔든다.


사람들은 도대체 왜 달리는 걸까??


나에게 '달리기'란...

이번 생에는 전혀 관심 밖의 영역이다.


아마도 모르겠다.

다음 생에서는, 내가 뛰는 날이 올지도...


아무렴, 그렇고말고!



2023년.

누군가가 마라톤 이야기를 꺼내든다.


평소 달리는 것에소 시큰둥한 나에게,

하물며 마라톤이라니TT


"달리기가 얼마나 좋은지 알지?

그리고 마라톤이란 말이야......!"


아... 왠지 이야기가 길어질 조짐이다.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내 귀를 스쳐만 지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귀가 쫑긋 서는 말이 들린다.


"마라톤 풀 코스를 뛰어 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할 수 없다!"


'엥? 이게 도대체 뭔~ 말이야??'


지금 나한테는 이 말의 의미를,

아무리 이야기해 줘도 알지 못할 거란다TT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실제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봐야지만 알 수 있단다!



'마라톤, 그게 뭔데?

마라톤이랑 인생이랑,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건데??'


갑자기 또 새로운 '도전 욕구'가 꿈틀거린다.


주변에서의 반응은 한결같다.


“또? 이젠 달리기야?

뭐라고?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그게~ 그거 아니야???"


헐~ 벌써부터 집에선 '걱정일색'이다.^^;


얼마못가 그만두겠지라고...

지레짐작하는 모양새다TT



'훗, 나를 뭘로 보고...

좋아, 그럼 내가 보여준다!'


나의 단순한 뇌세포가 풀가동을 시작한다.


다음 생에서나 달릴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생에... 달리기란 걸 시작하게 생겼다.


아니,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인가?^^;


과연 마라톤 풀코스를 뛰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할 수 없는가?


좋다! 결심했다!!!


마라톤 풀코스를 달려본 후,

인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답을 찾고야 말겠다.



지금까진...

한 번도 달려보지 않았던 내가,

답을 찾기 위한 '달리기의 여정'을 시작한다.


마라톤 풀코스,

42.195Km의 도전이 바야흐로 시작된다^^!


千里之行始於足下(천리지행시어족하),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그래... 우선은 10km부터다.


이제 달리기를 시작하니, 나는 러너(Runner)다!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가슴 벅찬 달리기, 마라톤 '42.195Km'의 여정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