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3 - Half 마라톤, 여섯 번의 완주

- 여섯 번의 마라톤 Half코스 21.0975Km 완주 이야기!

by 김기병

이 세상에서 노력한 만큼,

배신을 하지 않은 것이 3가지가 있었으니...


하나는 공부, 두 번째는 운동,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달리기'가 아닌가 한다.


작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달릴수록 좀 더 먼 거리를 뛰어도

몸이 버텨준다는 게 느껴진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작년 그 누군가의 말처럼...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본 사람만이,

진정 인생을 논할 수 있는지"를...


기필코 내가 밝혀 보이겠다.

그 말의 진실을...!


하프 마라톤은 이론상,

일단 지금까지 뛰어온 10K에서...


딱 그만큼만 더 뛰면 된다.


하지만 막상 21K를 뛰어보면, 이론과는 다르다!


거리가 늘어날수록 몸은 더 지치니,

기록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는다.



나의 최초의 하프 마라톤은,

한강변을 달린 '어울림마라톤' 대회다.


시각장애인이 가이드러너와 작은 끈 하나를 연결해,

마라톤을 완주하는 감동이 연출된다!



두 번째 하프 마라톤은 강남구에서 주최하는,

'국제평화마라톤'이다.


탄천을 끼고 달린 마라톤으로,

타 마라톤에 비해 기념품도 괜찮았고...

특히 대회비가 아주 착했던 걸로 기억이 된다^^



세 번째 하프 마라톤은 경기도에서 열린,

'가평자라섬마라톤'이다.


가을의 낙엽과 단풍,

유난히도 길었던 터널에서의 함성은 지금도 귀에 생생하다.



네 번째 하프 마라톤은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양양 강변 전국 마라톤'이다.


양양마라톤을 위한 셔틀버스의 탑승 시간은,

서울에서 새벽 6시였다^^;


강원도 양양마라톤은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바닷바람을 한껏 느끼며 달렸던...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은 하프 마라톤이다!



다섯 번째 하프 마라톤은,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출발하는

'손기정 평화마라톤'이다.


마포는 집이랑 가까워,

다른 대회보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마라톤 코스도,

평소 달리기 연습을 하던 곳이다.


가양대교를 지나 1차 반환,

마곡대교에서 2차 반환하여~

출발지로 돌아오는 도심 순환 코스였다.


한강변을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처럼 상쾌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나의 여섯 번째 하프 마라톤은,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이다.


이 대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여

마포대교와 양화대교를 건너,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하프 마라톤 중 기록은 가장 좋았지만,

역시 2시간 안에는 들어오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하프 마라톤 대회는,

직장 동호회에서 함께한 대회라 특별하다^^



아~ 10K는 1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Half 마라톤 21.0975Km는...


생각보다 2시간 이내로 들어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마라톤 Full 코스는 워낙 뛰어야 하는 길이 멀기에~

완주가 목적이지만,


하프 마라톤은 2시간 안으로 꼭 들어오고 싶다.


평소보다 더 달리고,

달리는데 쓰이는 근육들을 공부하고...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에도 보다 집중해 본다.


체중도 좀 더 줄여볼까?


단순히 거리만 늘리는 달리기가 아니라,

그동안 흘려들었던 다양한 훈련도 시도한다.


인터벌 트레이닝, 빌드업주...

스피드훈련 등도 지속주와 병행해 본다.


그리고 다음 하프 마라톤...


마침내 나는 하프 마라톤 개인 PB를 달성하며,

21.0975Km를 2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가슴벅찬 달리기, 마라톤 '42.195Km'의 여정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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