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백두대간 첫 번째 서포트!

- 백두대간 첫 번째 서포트!

by 김기병

▶ 2002년 백두대간 서포트(Open Story 1)


○ `02년 7월 27일 ~ 28일

- 백두대간 Support(태백산 화방재), 오늘은 지원이지만 언젠가는 꼭 간다. 나만의 백두대간을!!!


지금도 열심히 백두대간 전구간 종주를 위해 힘내고 있을 우리 호성이 형, 현승이 형!!!

일주일분 식량을 싸들고 Support를 들어가기 위해, 1호차에 경묵이 형과 그의 아들 대치, 그리고 나, 덕규, 일철... 2호차에 진우형과 경화, 혜선이와 재현이 형이 강원도 태백산 화방재로 출발! 강원도라 그런지 예상보다 차도 막히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만 해도 거의 7시간이 넘게 걸린다.


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서 보는 초록 경치와 산들, 계곡은 그런 차속에서의 무료함을 많이 잊게 해 주지만... 막히는 차들~ 경묵이 형의 정말 귀여운 아들내미와 하모니카도 불고, 이런저런 장난을 치니 오후 8시가 좀 넘어 목적지에 도착이다.


우~와!!! 반가운 호성이 형... 백두대간 종주 27일째를 넘은 형들의 얼굴에는 진정 산사나이의 모습이 느껴진다. 텁수룩한 수염에서... 그 정겨운(?) 내음...ㅋㅋㅋ 마침 일반 산악회 팀과 함께 종주를 하고 있어서 자리를 같이 한다. 바리바리 준비해 온, 오리로스에 돼지갈비에... 형들 정말 잘~ 먹는다. 덕분에 우리도... 후발대로 온 진우형 일형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얼마 전에 일철, 덕규와 함께 800Km 국토종단을 했지만 백두대간 전구간을 합치면 1300Km가 넘고, 남한 구간만 해도 700km 정도라고 하니, 형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란 생각도 들고, 그래서 더 호성이 형이 자랑스럽고 멋있다는 생각도 든다. "형~ 많이 많이 드세요~ 소주에 맥주에..." 한참만에 봐서 그런지 정말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정겹고 재미있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강릉대와도 마지막에 자리를 같이하고, 새벽 3시가 지나니, 우리팀에서 자지 않은 사람은 어느새 나랑 일철이 뿐이다. 음... 갑자기 졸리고 피곤해서 나도 잠자리로~

소란스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 벌써 일반팀은 출발이란다. 우리 형들은 오늘이 예비일이라서 더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평소 습관이 어디 가나? 6시가 좀 넘어 일어나니, 어느새 현승이 형과 재현이 형은 일어나 있고, 곧이어 그 늦잠꾸러기(?) 호성이 형도... "오늘은 제가 형들을 위해 맛있는 삼~계탕을 끓여 드릴게요..." 정말 오랜만에 형들을 위해서 밥을 하고 찌개를 준비하는 것 같다. 닭과 인삼과 마늘, 대추등을 넣고 푹! 푹~ 끓여 드디어 완성... 음... 헤헤헤 처음 해보는 거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형들이랑 대치랑(대치는 5살인데 참... 먹여주는 데로 잘 먹고, 말도 잘 들어 정말 무지 귀엽다. ^^) 후배들이랑 닭 한 마리가 어느새 뚝딱!


태백산을 가는 재현이 형과는 별도로, 우리팀은 호성이 형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바다가 있는 동해 삼척해수욕장으로... 동해의 푸른 바닷물은 정말 깊고, 모래사장도 참 편안하다. 어느새 들어가 있는 일철이랑 덕규랑... 후~ 그런데 난 왜 청바지를 입고 있을까? 형들의 꼬심도 있고, 에라 모르겠다. 청바지째로 바다에 풍덩! 한아름은 됨직한 파도를 몸으로 부딪히며, 삼척 소녀(물안경만 들고 혼자서 바다에 놀러 왔다는^^;)에게 수영도 배우고... 너무나 맑은 푸른 물과는 달리 너무나 짠 바닷물에 아니, 그 바닷물을 먹으니 속이 다 울렁거린다. 호성이 형이랑 현승이 형도 오랜만에 가져보는 휴식에 신이 났다. 헤헤 해변에서 놀고 있는 막내 혜선이 손이랑 발이랑 잡고 바다에 풍덩~ "혜선아! 우리 같이 놀자니까...^^;" 혜선이 화났나 보다. 씩씩 거리며 막 달려가더니, 어느새 첨 보는 사람들이랑 튜브 타고 놀고 있다. ㅋㅋ 정말 못 말린다니까... 경화도 마찬가지로 바다에 던지려 했지만 강적이다. 오히려 우리가 모두 던짐을 당할 뻔(?) 해서 포기다.

바닷가를 나와 형들이 사주는 회를 먹으려는데 아무래도 몸이 끈적끈적... 물어 물어 샤워장을 찾아 샤워를 하고 나니... 우와~ 무지 배가 고프다. 매운탕에 회에... 오늘은 호성이 형이랑 현승이 형이랑 몸보신해야 한다며 또 차를 타고, 이번엔 닭볶음탕! 닭~ 다 먹고, 감자~ 다 먹고, 밥까지 쓱쓱 비벼 많이 많이 먹었으니 형들 낼 더 많은 힘을 낼 테다. 아쉽지만 형들의 백두대간 전구간 종주(13일 정도 남았다니까...)가 무사히 마치기롤 바라며..."형들 힘내세요! Fighting!!" 마지막 악수에선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헤헤헤 그렇지만 늘 그랬듯이 형들은 무사히 잘~ 백두대간을 마칠 수 있을 거다. 형들 정말 힘내어요!!! ^^



- To be conuti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