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을 위한 "취미의 발견"

#3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일상의 발견"! - 세 번째 에피소드

by 김기병

프롤로그(Prologue)


보통 정년퇴직 시기인 60세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제2의 인생”이라고들 한다.

현대의 발달된 의학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100세까지 늘려놓았다고 하니, 가히 제2의 인생이 시작되고도 40년의 여생을 보람 있게 즐기기 위한 새로운 "취미의 발견"이 절실한 시기이다.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각자의 취미를 발견하고, 그 취미 활동을 통해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취미 활동과 병행하여 기존에 살짝 발은 담가봤으나 제대로 다시 배우고 싶은 취미와, 앞으로 새로 배우고 싶은 취미, 더 나아가 취미 활동을 사회 활동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적성에 맞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그 취미와 더불어, 더없이 소중한 각자의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채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취미 (Main Story1)


1. 글쓰기


내가 평생 쓰고 싶은 책은 단 두 권이다. 그리고 그 두 권의 책은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고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첫 번째 책은 이 글에서 시작되는 “취미”에 관한 책이다. 지금까지 즐겼던 취미와 앞으로 새로 찾게 될 취미를 모두 모아, 이 세상엔 정말로 즐거운 일들이 가득함을 보여주고 싶다.


두 번째 책은 “요가”에 관한 책이다.

요가는 무언가 나에게 좀 특별하다. 평생 동안 수련해서 인생의 마지막에 그 정점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쓴 책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면서 “너희들도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꼭 찾아서, 아빠처럼 각자의 인생을 마음껏 즐기고, 기꺼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빠의 소망 꼭 전달되었으면 한다.


2. 피아노


피아노에 관한 나의 어린 기억은 “하기 싫은데 어머니가 억지로 시켜서 했던 것”이다. 당시 피아노를 배우면서 양손을 써야 하는 단계로 넘어갈 시기가 있었는데, 나는 유독 그게 잘 안되었던 거 같고, 원래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기에 미련 없이 포기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있을 때, 우리 딸은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 준대상까지 받는다. 커다란 공간 한가운데 검은색 피아노가 한 대 놓여있고 조명이 피아노와 연주자를 비추고... 많은 관객들과 심사위원이 보고 있는 가운데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른다. 정말 멋져 보였다!


처음으로 어렸을 적 어머니 말씀을 안듣고 피아노를 끝까지 배우지 못한 게 후회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피아노를 열심히 배워서 나중엔 피아노로 우리 아이들과 교감하고 싶어졌다. 다시 시작한 피아노는 현재 바이엘 3권까지에 불과하지만, 나는 천천히 다시 배워 우리 딸이 나갔던 그 콩쿠르라는 대회에서 피아노를 한번 연주해보고 싶다.


3. 수영


수영을 처음 배운 것은 아마도 직장에 다니기 시작할 때쯤으로 기억하니, 아마 20년 전이었나 보다. 젊은 혈기에 마구잡이식으로 영법만 빨리 배우려 했던 거 같고, 기초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결과 나의 수영은 자세도 엉망이고, 물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서 그런지 레인을 조금만 돌아도 쉬 숨이 찬다.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씩 주말마다 나가는 수영장에서는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물을 타면서 레인을 왕복하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부러워 보인다.


수영장 강습을 다시 등록해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새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수영장에서 멋진 자세로 나를 부럽게 한 그 사람처럼, 물을 편안히 즐기며 수영 레인을 오래도록 쉬지 않고 왕복하고 싶다.


4. 요가 수련 및 요가원 운영


다시 말하지만 요가는 나에게 있어 뭔가 특별한 느낌이다. 평생을 가지고 가고 싶은 취미이고 그 정점에 까지 서보고 싶으며, 제대로 배운 요가를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

요가지도자 자격증과 요가마스터 자격증을 따서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고, 전 세계 유명한 해외의 요가 수련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요가 여행도 즐기고 싶다.

그래서 20년 정도의 수련이 쌓이면, 요가의 목적처럼... 나의 시선이 바깥(외면)을 바라보지 않고, 오롯이 의 내면만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산아래 나만의 작은 요가원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곳에서 먼저 "나의 짝"과 "아이들"에게 요가를 알려주고 싶고, 그래서 가족과 함께 요가를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 다음은 그렇게 오래도록 수련한 요가를 좋은 일에 쓰고 싶다.


가정이 어려워 요가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아이들이나,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일반 요가원은 다닐 수 없는 사람, 어쩔 수 없는 사연으로 인생이 순탄치 않은 사람에게 "요가"를 통해서, 요가를 통해 알게 된 인생의 성찰을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 물론 돈은 받지 않을 것이다. 다만 "마음"을 받을 것이다.


산밑 작은 나의 요가원에서는 정말 요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쉽게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도록 나의 요가를 재능기부 하고 싶다.


# PS] 산아래 요가원 부지가 되었으면 하는 장소도 미리 점찍어뒀다. 일단 이 건물의 구입이 목표다. 구매 예정시기는 지금부터 10년 뒤다^^


▶ 내가 이어서 하고 싶은 취미 (Main Story2)


1. 백두대간 북한구간 700Km


2008년 백두대간 남한구간 700km를 완주했을 때 우리 대간팀은 한 가지 약속을 한다. 언제가 통일이 되면 이곳에서 다시 만나 백두대간의 나머지 구간인 백두산 장군봉까지 700km를 이어나가자고......


그 약속대로 통일이 되면 나는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남은 백두대간 북한구간을...! 그리고 진정한 백두대간 1,400km의 대장정을 오롯이 마무리하고 싶다.


2.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나는 원래부터 걷는 것을 좋아한다. 그 걷는 길이 새로운 길이고, 끝없이 이어진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그렇게 산에 다니고, 국토종단 800km를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은 프랑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목적지로 걷는 800km의 성지순례길로 내가 다녀간 대한민국 국토종주의 연장선 목표다. 이제 나의 발걸음을, 국내를 넘어 국외로까지 이어가고 싶다!

나는 누군가의 산티아고 순례길 종주 이야기를 들으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그래서 나는 꼭 갈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그 "길"이 전해주는 신비로운 경험을 "글"로써 꼭 전하고 싶다!



▶ 에필로그(Epilogue)


인생은 짧다! 아무리 현대 의학이 발달해서 물리적인 시간을 늘렸다 할지라도, 우리가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인생의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늦지 않았다. 새로운 "취미의 발견"을 통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충분히 즐겁게 살 수가 있다.


이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들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득하다. 다만 아직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고, 설령 발견했다 할지라도 실천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럼 다들 준비가 되었는가?"


이제 우리네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할 시간이다. 즐거운 인생을 만들기 위한 색다른 도전을 시작해 보자!!!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행복을 찾아, 일상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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