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봄이여 얼른 오너라
내 마음이 너를 만나려
에둘러 꽃으로 마음을 전하려 한단다
마음 전하는 법을 모르는
수줍은 미소를 꽃으로 피워
너에게 내 청춘을 받치지만
서로의 청춘을 누릴 시간이 많지 않구나
시절은 우리의 청춘을 잊어버리겠으나
서로에게 쏟은 사랑은 서로 기억하리라
세상에 누려보는 시간이 야박하지만
나의 청춘은 너로 인해 따뜻하였구나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법이 없는
나의 진심이 너에게 닿는 날
나의 마음도 가벼이 이 봄날을 떠나가리라
서둘러 너를 만나려 온 이 길을
서둘러 다시 돌아가려니 섭섭하나
"봄날의 끝이 내 마음의 끝은 아님을
너만이 알아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