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때로 홍시처럼 천천히 익는다."
같은 복음을 믿어도, 믿음의 결은 다르다.
그러나 그 다름 속에서도 사랑은 같은 빛으로 남는다. 오늘, 한 그릇의 음식 위에 담긴 복음을 바라본다.
오빠는 질서와 절제를 통해 믿음을 지키려 한다. 그래서 때로는 그 다름이 벽이 되고, 내 글 한 줄이 오빠의 마음을 찌르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다름마저 사용하신다.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지만, 그 안에는
손도 있고, 눈도 있고, 귀도 있다.
서로의 모양이 다를 뿐,
모두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지체들이다.
* 오빠는 나를 위해 음식을 신경 써준다.
“단백질 먹었으면 배가 소화에 좋아.”
“홍시는 실온에서 며칠 두면 자연히 익어.”
사소한 말 같지만, 그 속에는
‘스트레스받지 말고 완치되자’는 마음이 숨어 있다.
그리스도의 결은 달라도,
그 손끝의 정성과 마음의 결은 복음적이다.
하나님은 때로 설교가 아닌
사람의 손끝과 밥상 위의 사랑으로 역사하신다.
나는 믿는다.
복음은 말보다 삶에서 빛나고,
사랑은 신앙의 모양이 아니라
진심으로 증명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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