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생길 당신에게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그 칠흑을 뚫고 해가 떠오른다.
삶의 문제도 그렇다.
몰려오는 문제에 지치고,
몸이 아프고 피곤하고,
불평하라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그때 무릎 꿇지 않겠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삶의 문제는 그렇게,
단단한 결심으로 이기고,
즐거움으로 피곤을 잊고,
작은 것에 감사함으로 이겨낸다.
가장 어두운 순간, 가장 힘든 순간. 그런 순간들이 올 때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과거의 저는 보통 그런 문제 앞에 좌절하고 그동안의 평안을 잃거나 포기했습니다. 그러고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 심리적으로 쫓기며 오히려 안 좋은 선택들로 삶을 채웠습니다. 결국 그 마지막 시험에 무릎을 꿇고 포기한 셈이지요. 그건 ‘저 사람’의 이야기일 뿐,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그렇게 슬픈 현실 앞에 낙했습니다. 삶을 살다 보면 무언가 거대한 변화의 목전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직감과 느낌이 들 때는 약간의 흥분감도 들고 무언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때, 그 마지막에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재정적인 문제로 힘들어졌고 그 시험에 완전히 무릎 꿇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번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마지막 시험은 이제 정말 힘듦의 끝이라고, 이것이 끝나며 이제 좋은 일들만 가득하다고. 그렇게 그저 믿으며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요즈음 제 삶은 기적으로 가득합니다. 결국은 원래 꿈꿔왔던 대로 엄청난 행복과 행운을 누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병목 현상’으로 이 상황을 더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병의 목. 그러니까 음료수병을 보면 음료가 가득 차 있다가 그 병의 목을 통해서 먹기 편하게 양이 조절됩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좋은 것들이 몰려올 때도 병목 현상이 발생합니다. 많은 좋은 것들이 한 번에 오지 못하고 약간은 막히고, 조절됩니다. 어쩌면 힘든 일로 가장 어둡고 지치는 그 순간은 우리가 병을 열고 입으로 가져가기 위해 꼭 필요한 순간입니다. 그렇게 음료수가 나오기 직전, 모든 행운과 행복이 나오기 직전 저는 잠시 나오지 않는 그 병목 현상에 무릎을 꿇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 그저 생각하고, 평안을 유지하고, 쉼을 샀습니다. 제가 쓴 글처럼 잔잔해지고자 했고, 이게 다 네 거라는 생각으로 삶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재의 이 순간에 집중하여 그저 해야 할 일들을 했습니다.
가장 어두운 순간과 힘든 순간이 오면, 도망가고 싶은 마음과 두려움이 가득해집니다. 쉼을 사는 법을 집필하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정말 무너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이 마지막 시험에서 도망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산 쉼이 오늘의 삶을 만들었습니다. 불평하고 싶은 순간에도 말을 조심하려 노력하고, 피곤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시공간을 왔다 갔다 하며 더 나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산 쉼이 병목 현상을 통해 나에게 가장 적절하게 조절되어 충만한 풍요가 되었습니다. 약간의 두려움은 있지만, 지금의 전 확신이 오히려 가득합니다.
지금 가장 어두운 순간에 계신가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축하합니다. 당신이 이 시험을 흘려보낼 때, 그 시험에 지지 않고 사랑으로, 평화로 당신을 채울 수 있다면, 당신의 앞에 좋은 일들과 선물들이 가득합니다. 당신은 경이로운 존재, 이미 승리자입니다. 우리 함께 이 마지막 시험을 이겨냅시다.
‘틈틈이 산 쉼이 당신을 이기게 하리라. 이 어둠은 여명이 떠오를 길조(吉兆)다.’
- 세상 가장 귀한 당신의 손에 ‘강유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