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덮으며.

[1부 끝에서]

by 차지윤

청춘을 기억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끝에서 남는 마음의 결은 비슷하다.

마흔이든, 쉰이든, 어른이 된 우리는 결국 같은 지점을 돌아본다. 아무것도 몰랐고, 그래서 무엇이든 가능했던 시간.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었고, 그 시절은 늘 지나간 뒤에야 아름다웠다는 사실을 남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어느 순간 문득, 같은 계절을 떠올린 적이 있을 것이다.


스무 살이 싫었던 당신이었을 수도 있고,
다시 돌아가고픈 서른의 청춘이었을 수도 있다.

기든 아니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곳엔 늘 미련과 후회, 그리고 그리움이 남아 있다.

쉰의 어른들이 나를 보며
“지금이 가장 좋을 때야”라고 말하듯,
마흔이 되어 서른을 바라보면
그 또한, 참 좋았던 때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나만의 청춘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 한편에 조용히 놓인
서로 다르지만 닮아 있는 기억일지도 모른다.




깊어가는 겨울 밤,황금향 테이블 위에서.


1부. 청춘의 테이블 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부를 향해

잠시, 쉬어갑니다

다음 테이블에는 청춘이 아닌, 지금의 내가 앉아 있습니다.

흔들리면서도 살아내는 나이, 조용해졌지만 더 깊어진 마음, 그리고 여전히 품고 있는

나의 인생 2막 꿈을 향해.

2부에서는 청춘 이후의 삶을, 마흔의 테이블 위에 올려보려 합니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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