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밤은 신경처럼 퍼져내 안에 장치를 심는다별들은 썩은 못처럼 박혀하늘은 더 이상 도망칠 방향이 아니다
밤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다이빨이다눈을 감아도 물어뜯는다
나는 나를 버리기 위해끝까지 생각한다생각은 칼이 되어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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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2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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