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이차선 다리 위"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 가사처럼 이차선 다리 위에서 서로를 애타게 부르기보다 삶의 교차로에서 만나고 각자의 길을 가고, 또 만나고 억지로 무언가를 일부러 하려고 하기보다 그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가까운 사람이 언제까지나 내 옆에 있지는 않겠지만 겹치다, 멀어지다, 다시 겹치다...... 적어도 지금 겹치는 순간에는 마음을 다하고 싶다. 그런 것 같다.
산다는 게 내 상황, 그 사람들의 상황,
각자의 처지가 달라짐에 따라 의도와 상관없이 멀어지지만 마음까지 닫지 않는 이상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고 결국 또 만나고 마치 어제 본 듯이 만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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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갑자기 쏟아지는 눈발에 멈칫하면서 우산을 펼쳐 들었지만
우산 너머로 채 바닥에 쌓이기 전에 녹는 녀석들을 보면서 뭔가가 쌓이는 것이...
누적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이미 쌓이고 누적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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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만큼.... 잘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