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悠流) - 멀 유(悠), 흐를 류(流)
여주여
난 오늘도
아름다운 널
닮아가고 있었음을
남한강 깊은 물결
귀히 품은 그 마음
감추어진 빛 한 줄
묵묵히 흘러가는
그 숨소리에도
꼬옥 꼭
한 땀 꿰맨 마음
한 모퉁이
틈 벌어져
바람 저미던
그 석양빛에도
그곳만을 믿고
흘렀음을
이포보
여주보
그날의 강천보
석양은 서글퍼도
물빛은 눈부셔
난
한 땀의 틈도 없이
널 따라
흘렀음을
오늘도
널 닮은 난
한 곁조차
내주지 못해
그저
흐르는 너를
바라만 본다
여주여
넌 오늘도
난 오늘도
참한 아름다움
귀한 널
닮아가고 있었음을
이 시의 마음을 노래로도 남겨 두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진 날」의 연재를 조용히 마칩니다. 그동안 읽어 주시고
마음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