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돌아오기 힘든 현실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개인사정, 육아 등으로 퇴사하고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려 해도 현실이 쉽지 않다.
사회복지기관 채용 공고는 경력자를 뽑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낮은 경력 범위로 제한되어 있다.
‘사회복지사 경력직 5호봉 미만’, ‘팀장 경력직 10호봉 미만’ 과 같이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경력이 단절 되어 복귀를 시도하는 사람은 이전 경력이 아무리 길어도, 일을 아무리 잘해도 입사 지원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사회복지시설은 지자체 인건비 지급 기준에 따른다. 예산적 한계 때문에 기회는 제한된다.
호봉에 따라 급여가 정해지므로, 예산 부족으로 경력직을 채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는 지역 안에서 네트워크가 촘촘한 구조이다.
한 기관에서 일하고 퇴사하면, 그 사람의 평판은 금세 다른 기관에 알려진다.
이과거 평판과 네트워크가 복귀에 또 다른 장벽이 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경력이 단절된 사회복지사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 않다.
오늘 쓴 글은 나의 개인적인 관점일 수 있다.
사회복지를 계속하고 싶은 경력직도 있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역량을 늘리고 싶은 기관도 있다.
경력과 경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현장에 돌아와 역량을 발휘할 때,
기관도 지역사회도 그리고 사회복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사회복지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기에 경험이 쌓일수록 가치가 커진다.
경력이 단절되었다고 해서, 경력이 많다고 해서,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현실이 바뀌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