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라도 금강송이 아닌 황장목
일제 강점기의 잔재
아직도 처음 들어 알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황장목’
우리나라 전통 소나무 종으로
노란색 창자를 가진 나무라는 뜻으로,
성장이 늦어서 뒤틀림 없이 단단하고
송진 함유량이 많아 썩지 않아
임금님의 관이나 궁궐을 짓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아니 오늘까지 저는 그 나무를
다른 이름으로 알아왔습니다.
‘금강송’
금강송은 황장목을 일제 강점기에 바꿔 부르기 시작한 단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천의 나무가 유쾌하지 않은 개명을 겪은 셈입니다.
해방은 되었으나,
75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제 이름을 찾지 못하는 수목이나 지명이 많은 현실을
다시 한번 통감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금강송이 아닌 #황장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