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구겨진 색을덜어내며 살아왔다.이건 이래서 안 되고저건 저래서 안 된다며지루한 이유들로꿈을 그루터기로 만들었다.팔레트에 모든 색을 비우니빛과 어둠만이 더욱 선명해졌다.명암과 질감만이 전부인 내게시는 유일한 푸른 눈짓.회개해도 다시 짓는 죄악처럼벗어날 수 없는 단 하나의 날갯짓.오늘도 죄를 짓듯시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