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도 뭔가 계속 하고 있는걸 보니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
“당신이 불행한 싱글이라면 결혼을 해도(불행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적인 짝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런 무력감은 언젠가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생겨날 것입니다. 사랑할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의 배가 물에 뜨지 못한다면 아무도 당신과 함께 물을 건너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_<인생수업. 중>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사), 데이비드 케슬러(작가) 저
언제 도달할지 모르는 목표와 이상을 향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에 염증이 났다. 지쳤다는 표현이 맞겠다. 목표를 이룬 다음 저 너머가 아닌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서 오롯이 생활을 ‘누리고 싶다’.
이 험한 세상 나라도 내 편이 돼야 하는데 나의 가장 큰 안티가 바로 ‘나’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비교급이 아닌, 팩트체크처럼 사는 동네, 다닌 학교, 부모님의 지원 등 외부요인을 다 따져서 ‘주어진 환경’에서 노력을 해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온다면, 그게 성공이 아닐까.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나 ‘체급’이 다른 데 같은 ‘잣대’로 비교했던 나의 ‘오류’였다.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거창한 먼 미래가 아니고 그저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그 스테이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소소하게 행복 하자'로 마음을 바꿨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융(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 _by 네이버 지식백과
‘젊음’은 너무 쏜살같이 지나간다. 가끔 옛 사진, 5년 전 사진을 보면 그때 못마땅했던 내가 가장 예쁜 나였다는 걸 실감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젊음’이 중요하다는 사실, 죽으면 관에 들어갈 몸, 자식들은 지들이 열심히 살라지. 좀 누려보자 나도. (여보 당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