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
두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왜 왔다 갔다 하는 걸까?
병은 내가 만든다.
좋은 일도 내가 만든다.
언제나 급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도로에서는 특히 그렇다. 빠르게 간다고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 '5분 먼저 가려다가 50년 먼저 간다'는 도로공사의 경고문구가 생각이 난다. 도로 상 속도제한이 있지만 감시카메라가 없는 경우에는 무용지물이다.
유독 우리는 도로에서 빠르게 가려고 하는 것은 왜 그럴까, 경주하듯이 차선을 바꾸면 앞서가려고 한다. 한쪽 차선을 유지하면서 가는 인내력을 갖지 못한다. 조금 줄이 짧은 곳이 있으면, 공간이 있으면 차선을 바꾼다. 이내 내가 빠져나온 차선이 그 보다 더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도 말이다.
인생은 또 어떤가.
제 때 놓치면 사실 다른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취업도 그렇고 승진도 그렇고 결혼은 또 어떤가. 그러다 보니 나름 그러한 경쟁 속에서 탈출구로 찾은 것이 '소확행'이 아닐까. 위로가 되는 단어다. 나만의 행복,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나를 그곳에 놓아두는 것이다. 마케팅 문구는 언제나 선착순 한정이다. '한정수량'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고 지갑의 돈을 꺼내게 만든다. 없는 돈도 미리 당겨서 쓰게 만드는 마법 같은 문구다.
앞선 차량이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떻게 방향을 바꿀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 왜 그것까지 신경 써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지만 도로교통법상에서는 사람의 평균적인 생각과는 다르다. 인정상 이해가 되지만 법률상에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아무 사고 없이 지나면 상관없지만 어떤 형태든 일이 벌어지면 그렇다.
보복운전이 왜 일어날까. 피해 가는 것이 양보하고 물러나는 것이 좋다. 이기려고 달려들 일이 아니다.
언제나 좋지 않은 일은 예고 없이 오지 않는다.
피해 가는 길은 세 번 더 생각해보는 길이다.
한 번, 두 번, 세 번, 마음의 문에 세 번 똑똑똑 두들겨 볼 일이다.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 지를. 옳은 길을 따라가려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볼 일이다.
억지로 해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언제나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