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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간
02화
가을 새벽
by
살라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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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집을 나섰더니
똑
똑
똑
우산없는
머리위로
얌전히 노크한다
가을비가
바스락
바스락
으스러져야할
낙엽이
사르락
사르락
신발에
붙는다
그래도
폭풍우 아닌,
얌전한 비가 고맙다
솜이불 아니어도,
발밑을 덮어주는
낙엽이 고맙다.
가을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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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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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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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오는 봄처럼 삽니다. '시'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시도 쓰고, 열정 학부모로 겪었던 이야기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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