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무게

입은 하나인데 , 마음은 여럿

by 그리니 의 창가




말의 무게

시/그리니

다정한 말
따뜻한 말

차가운 말
냉소적인 말

사랑의 말
칭찬의 말

비난의 말
무시의 말

입은 하나인데
제 각각의 말

한 입술인데
여러 가지의 의미를 지니네

상대를 살리는 말
상대를 죽이는 말

어떤 말을 할지는
내 안의 선택




말을 던졌을 뿐인데

그 말이 칼이 되어 누군가를 찌르기도 하고,

햇살이 되어 누군가를 살리기도 한다.

이 시는 '말하는 나'보다 '말을 만든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