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맹한 바닷가재 Apr 10. 2020

100일 동안 매일 글쓰기를 하면 좋은 점 6가지

1. 새로운 경험

 2020년 1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일 글쓰기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작년 9월부터 간헐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2020년을 맞아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도전하게 됐다. 마침, 글밥(글로밥벌어먹는여자)님의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 참가하게 되었고 매달 20명 정도의 동료들과 글쓰기 여정을 함께했다. 1월은 무료, 2~3월은 유료로 진행했으며, 미션을 완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진행했었다.   

 글밥님이 제공해 주신 주제를 받아 매일 해당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글쓰기(1주), 상상하는 글쓰기(2주), 설득하는 글쓰기(3주), 자유로운 글쓰기(4주) 형식으로 글을 썼다. 가장 쉬운 주제는 자유로운 글쓰기였고, 어려운 주제는 설득하는 글쓰기였다. 주 1회 글밥님의 피드백이 있었고, 이주의 아바매글(아무리바빠도매일글쓰기) 우수 멤버(아바맨)를 투표를 통해 선발했다. 나는 세 달 동안 1회 선정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2. 성취감과 뿌듯함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면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마감시간 20분을 앞두고 폭풍 글쓰기, 글은 썼는데 인증을 하지 못해 지각 처리되기, 기상하자마자 글을 쓰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 경험 등 다이내믹한 100일을 보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성취감과 뿌듯함이었다. 매일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성장으로 이어진다. 매일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성장과 글쓰기 능력 향상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블로그에 발행한 글

3. 글쓰기는 취미생활

 100일 동안 매일 글을 쓰면서 달라진 점은 글쓰기에 대한 저항이 줄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글을 한 번 쓰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과제라고 생각했고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어려운 과제라기보다는 즐거운 취미활동이 되었다. 매일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맛있는 요리를 하듯 글을 썼다. 좋은 글을 쓰고 싶어 독서도 열심히 했다. 독서는 인용을 통해 빛을 발했다. 훌륭한 인용 문구는 글의 질을 높여주었다. 그렇게 공을 들여 쓴 글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4. 잠재된 능력의 발견

 상상하는 글쓰기를 통해 처음으로 소설 형식의 글을 써보았다. 글밥님으로부터 '청소년 문학'을 쓰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내 안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숨어있던 보물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5. 글쓰기는 내면의 거울

 글쓰기를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내가 쓴 글은 내면의 거울이 되어 부족한 점들을 발견하고 무엇을 더 계발해야 할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6. 삶의 무기 장착

  매일 글쓰기를 한다고 신바람 나는 인생이 가능할까? '그렇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 읽고 감상평을 남기고 '좋아요'로 응원을 해주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글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한 말, 쓴 글만 읽고 사는 삶은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을 논리적이고 단순하게 글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내 삶을 보다 주도적이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 하나를 장착한 기분이다.


100번만 반복하면 그게 당신의 무기가 된다.
-제임스 클리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