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꽃, 우석화愚石花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
살을 에는 삭풍을 이기고
메마른 바위에 꽃을 피우니
어리석은 꽃, 우석화愚石花 !
힘겨웠던 뿌리내림은
디딜 틈새를 내어준 바위와
마음이라도 나눈 양
하얀 자태를 내비쳐주는구나
현명함은 오히려 어리석어 보인다지만
우석화愚石花여!
네가 어리석은 것이냐
돌이 현명한 것이냐
아니면, 3천년을 피고 또 지어
우담바라優曇婆羅라도 되려느냐?
-상처입은치유자올림-
오늘은 특별한 꽃말보다는
지극한 정성이면 돌에도 꽃이 핀다길래
그런 꽃을 한 번 상상해 봤습니다
굳이 꽃말로 표현하자면 '큰 어리석음'
진정한 현명함은 너무 커서
오히려 어리석어 보인다고 할까요
그리고, 수묵화를 흉내내어 봤는데
그림은 좀 아닌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