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처입은치유자 Mar 08. 2016

정성을 다한 돌에 피는 꽃

어리석은 꽃, 우석화愚石花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

살을 에는 삭풍을 이기고

메마른 바위에 꽃을 피우니

어리석은 꽃, 우석화愚石花 !


힘겨웠던 뿌리내림은

디딜 틈새를 내어준 바위와

마음이라도 나눈 양

하얀 자태를 내비쳐주는구나


현명함은 오히려 어리석어 보인다지만

우석화愚石花여! 

네가 어리석은 것이냐

돌이 현명한 것이냐


아니면, 3천년을 피고 또 지어

우담바라優曇婆羅라도 되려느냐?


-상처입은치유자올림-


오늘은 특별한 꽃말보다는

지극한 정성이면 돌에도 꽃이 핀다길래

그런 꽃을 한 번 상상해 봤습니다


굳이 꽃말로 표현하자면 '큰 어리석음'

진정한 현명함은 너무 커서

오히려 어리석어 보인다고 할까요


그리고, 수묵화를 흉내내어 봤는데

그림은 좀 아닌듯 하네요 ~.~


이전 17화 꽃말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