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말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오늘은 마거리트Marguerite를
그려봤습니다
“마음속에 새겨둔 진실한 사랑”이라는
예쁘고 아름다운 꽃말을 가진
국화과의 꽃인데요
스마트폰에서 손가락터치로 그려서
좀 조잡해 보일 수도 있어요 ~.~
'사랑'이라는 주제로는
누구나 할 말이 참 많이 있죠
인간사 흘러가는 복잡한 관계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안겨주는
얄궂은 사랑!
머리로 하는 사랑의 흉내가 아니라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랑은
그 자체로 진실된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참으로 묘해서
보이지 않은 것은 반드시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사실'과 '진실'의 차이는 뭘까요?
진리, 진실, 진심…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증명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가 바로 '사실'입니다
글자에 한문으로 '참 진眞'자가 들어가면
모든 것의 중심이고 핵심이 되지만
너무 중요해서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게 되고
그래서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게 되면
자기 눈에 보이는 사실을
진실이라 착각하게 됩니다
진실은
보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느끼는 것을 굳이 증명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가슴으로 온몸으로 느끼십시오
머리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가슴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영화에도 자주 나오고,
주위에서 가끔 보는 장면인데요
정신이 약간 이상하거나
모자란 여자가 들판을 뛰어다니다가
머리에 꽂는 꽃이 바로 마거리트입니다
또한, 꽃잎을 하나씩 손으로 떼어내면서
‘사랑한다’, ‘사랑안한다’라고
꽃점을 치는 꽃도 바로 마거리트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가슴속에 숨어있는 게 아니라
내 가슴을 온통 채우고 있기 때문에
미처 깨닫지 못하기 쉽습니다.
마치 꼭 맞는 신발을 신으면
발이 있는지 없는지
의식하지 못하듯이 말입니다
자신과 연인의 사랑을
굳이 객관적 사실로
증명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저 이 순간 가슴으로 사랑하고
그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진실은 너무 진실되어
그것이 진실임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한참을 지나서야 알게 되어
뒤돌아 보았을 때는
쓸쓸한 후회만이 남게 됩니다
-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
오늘은 비가 오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