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말해주는 그림이야기_사군자 대나무
상처입은 영혼의 아픔을 공감하고파서
핸드폰에서 손 터치로 그림을 시작한
첫 습작의 주제가 대나무였습니다
너무 못 그려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올려놓고 가끔 보는 이유는
그 때의 초심初心만은 부끄럽지 않기에
때때로 돌아보고자함입니다.
꽃말이라고 하기엔 어색하지만
대나무는 지조志操와 절개節槪를
상징하고 있는 사군자의 대표격입니다
Give&Take의 이해타산이
탐욕으로 붉게 물들어가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타조들이
품속에 머리를 파묻으니
불신의 장벽은 더욱 높이 쌓여만 가는
세태에 사군자는 더욱 빛이 납니다.
'모범이나 표본'이라는 뜻은
세상과 사람들이
흔들릴 때 중심을 바로 잡아줄
든든한 방편이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흔들리지만 뿌리가 깊어
다시 중심을 잡고,
가득 채워진 듯 보이나
비어있어 주위와 공명하고,
단단하지만 탄성이 있어
부러지지 않으며,
더우나 추우나 아무것도 탓하지 않고
그 푸르름을 지키는군요.
대나무!
한참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푸른 바람이 불어와
제 마음속을 시원하게 해주는군요
[Bamboo : Honor]
She is not solid but noble.
Fidelity remain consistently
and shine brilliantly
even in a ditch.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영문법과 영작실력은 무시해주시고
전달하고픈 마음만 받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