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자료와 과제
from: 유코치 cybercoach@appsmart.com
to: 김강일팀장 kik@appsmart.com
안녕하세요, 김 팀장님.
오늘 첫 세션에서 허심탄회하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향후 효과적인 과정을 위해 아래 참고 자료를 읽어 보시고, 과제에 대한 답을 작성하여 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2주 후에 뵙겠습니다. - 당신의 유 코치.
<참고 자료>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
1963년 미국 하버드대학의 교육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 교수는 학생들과 쥐의 미로 찾기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미로를 잘 빠져나오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이 나눠졌는데, 그 변수가 쥐를 대하는 학생들의 태도와 관련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쥐에게 정성을 쏟고 자기 쥐가 과제를 잘 수행하리라 기대한 학생들의 쥐가 실제로 좋은 기록을 냈던 것입니다.
로젠탈은 이듬해 봄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능 검사를 수행한 후 교사에게 상위 20%의 명단을 보여주며 이들이 앞으로 성적이 향상될 학생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사실 이 명단은 무작위로 선정된 것이었습니다. 8개월 후 시험에서 명단의 학생들은 확실히 다른 학생들보다 높은 성적을 나타내었습니다.
이 연구는 교사가 학생에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로젠탈 효과’ 또는 ‘피그말리온 효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로젠탈 효과는 많은 후속 연구에 의해 거듭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실험에서는 성인의 경우에도 상관의 긍정적인 기대가 부하의 성과를 높이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는 우리 삶의 결과가 나타나는 원리를 See-Do-Get 이라는 순환 모델로 설명하였습니다. ‘보고 행하고 얻는다.’는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 행동, 결과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삶의 결과물은 행동의 결과고, 그 행동은 대상을 보는 시각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르게 행동하여야 합니다. 다르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보는 시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본 프로젝트 굿 대디에서는 다음과 같이 사람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합니다.
1. 사람은 누구나 조건 없이 사랑받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다.
2.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3. 자신에게 가장 좋은 해답은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다.
4. 모든 행동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1. 사람은 누구나 조건 없이 사랑받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다.
아기가 태어나고 자랄 때 부모는 그저 무조건 주기만 합니다. 아기가 어떤 보답을 하지 않아도 아기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며 사랑하죠. 아기의 까르르 웃음, 황금 똥, 비틀거리며 걷는 시도에 열광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1등 해야 내 아들이다. 그런 짓 하면 쫓아낼 거야. 성적 오르면 게임기 사줄게 등의 ‘너는 ~~ 해야 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부모 입장에서야 자식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하는 말이지만, 이런 조건적인 사랑은 상대가 스스로를 부족한 존재로 인식하게 합니다. 참자기가 아닌 거짓자기를 발달시키는 문제를 만듭니다.
조건적인 상벌에 너무나 익숙한 우리가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나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내 앞의 누군가를 그런 눈으로 바라봐 주면 어떨까요?
2.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무한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한이 없다라기 보다는 보통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입니다. 약 60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이 1마일(1.6km)을 4분 내에 주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의사들도 인간의 신체구조상 그보다 빨리 달리려고 하면 심장이 파열되어 죽을 것이라 말했답니다. 그러나 1954년 로저 베니스터가 3분 59초로 마의 4분 벽을 깨자, 1년 안에 다른 37명의 선수들이 4분 벽을 넘었고, 그다음 해엔 300명의 선수들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로저 베니스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4분 벽이 그동안 깨지지 않았던 것은 나의 심폐기능이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나 자신이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습니다. 단지 오르기 힘든 나무만 있을 뿐입니다.”
상대를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를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그에 맞는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3. 자신에게 가장 좋은 해답은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다.
많은 인간이 자신의 생명과 바꿀 정도로 간절히 원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자유입니다. 페트릭 헨리의 “내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은 참 유명하죠.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였습니다. 노예제도의 폐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사람들이 그렇고, 민주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그렇습니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자녀들의 취미, 공부 내용, 학교, 직업까지 결정해 주고, 그대로만 따라오면 행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타인의 결정에 의한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유가 없고 그에 따른 책임이 없으므로 삶에서 오는 만족감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자기 일에 대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그 선택이 부모의 기준에 미치지 않는 다해도 그대로 존중해준다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험을 통해 무언가 배울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방향으로 주도적으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4. 모든 행동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실용 심리학 응용분야인 NLP에서는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도 당사자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그에게 어떤 긍정적인 의도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은 의도로 이해하고, 타인의 행동은 결과로 판단하곤 합니다. 이때 타인의 마음속은 알 수 없으므로 근본적인 오류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들어온 엄마의 눈에 아끼던 접시가 깨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고등학생 딸이 설거지를 하다가 깨뜨린 것입니다. ‘이게 얼마 짜린데, 다 큰 녀석이 그렇게 조심성이 없냐’고 야단치기 전에 직장 다니느라 피곤한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려는 아이의 착한 의도를 읽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를 훈육하는 일은 그다음입니다.
사실 야단치는 엄마에게도 긍정적인 의도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 귀한 것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제대로 일하는 법을 가르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겁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숨어 있지만, 그 결과가 의도를 충분히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행위나 그 결과가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도 그에게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은 상대를 잘못 판단하고 관계를 손상시키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위의 네 가지 시각에 당신은 동의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각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고, 상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과제> 다음 질문에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이번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2. 그것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3. 그것을 위해 어떻게 얼마나 헌신하시겠습니까?
4. 위 참고 자료를 읽고 떠오르는 본인의 경험을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