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처럼 사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믿음

by 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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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적으로 살수록, 동물로서의 본질에 가깝게 살수록 건강에 이롭다는 나의 믿음은 최근 세 권의 책을 읽고 나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 <문명의 역습>과 <한방 디톡스>와 <인스타 브레인>이다. 세 책을 읽고 나면 문명이 반드시 인류에게 이로움만을 가져다주지 않았으며,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오염시키는 새로운 물질(합성된 물질)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중국의 미세먼지를 보라. 세계인들이 과소비하기 위해, 특히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공급받기 위해 인건비가 낮고 환경보호에 신경 쓰지 않는 중국에 공장을 몰아준 결과 주변 국가들은 환경오염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게 되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잉여물자가 넘쳐나지 않았다면,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수명이 급격하게 길어지고 인구가 늘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다.

또 의료인으로서 만성 통증을 달고 사는 과체중인 사람을 볼 때면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 불과 300년 전만 해도 인류는 생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너무나 쉽게 과잉열량을 섭취하고 비만인이 될 수 있다. 비만은 문명의 발전에 따라온 부작용인 것이다.

너무나 많은 독소가 있는 이 사회에서는 삶을 단순화하는 것, 달리 말해 원시인처럼 사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단순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재료를 있는 그대로, 혹은 최소한만 가공해서 섭취하는 것이다. 고기를 굽고, 생선을 찌고, 채소를 씻어서 섭취한다. 보통의 식단과 다른 점은 각종 소스를 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추장, 된장 등의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면도 있다지만 물엿, 드레싱, 카놀라유도 그럴까? 또 설탕이 폭탄처럼 들어가는 케이크나 쿠키를 원시인들이 과연 달고 살았을까? 술은? 그리고 커피는?

운동에 있어서도 원시인처럼 살아야 한다. 하루 최소 1만 보를 걷고, 가능하면 하루 30분 정도는 적당한 속도로 달리며, 때로는 나무에 매달리기도 하고 헤엄을 치기도 하는 삶. 현대인의 과연 몇 퍼센트나 이러한 삶을 살고 있을까? 굳이 WHO의 통계를 보지 않더라도 보통의 직장인들이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하루 6시간 이상 모니터를 쳐다보면서도 3천 보 이상 걷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니 건강할 리가. 주변에 아무런 독소가 없어도 스스로 몸에 독소를 쌓고 있는 셈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원시인처럼. 물론 병에 걸리면 의사를 찾는 정도의 상식은 갖추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