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 1화 새로운 질서의 서막

구조 실험의 교차로에서

by 박상훈

S7 1화 새로운 질서의 서막 ― 구조 실험의 교차로에서


2025년 7월,
세계는

또 한 번 구조의 전환점에 와 있다.


미국은

트럼프의 복귀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AI 탈규제, 이민자 추방,
프로젝트 2025라는
새로운 질서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럽연합은
플랫폼 노동자법 시행,
기후·에너지 정책의 선회,
AI와 데이터 규제의 완화,
집단적 리더십의 약화와
분권화가 동시에 일어난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의 후속 정책으로
AI와 반도체, 리튬, 재생에너지 산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


그리고, 한국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민생경제 회복,
주 4.5일제와 전국민 고용보험,
확장된 복지,
탄소중립과 에너지 고속도로,
AI·반도체·K콘텐츠 신산업 육성,
포용금융과 ESG 정책.

‘사회 실험의 교차로’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한국은
글로벌 ‘플랫폼 노동자 보호’ 규범에 동참하며,
근로자 추정제, 최저임금 범위 확대,

알고리즘 투명성,
청년·여성 고용 확대,
사회 안전망의 재설계,
복지 강화,
기후·에너지 정책의 전환,
금융·자본시장 혁신까지
동시다발적 구조 실험을 시작했다.


이 변화는
단지 정책의 변화가 아니다.


세계 구조의 파동은
한국의 변곡점과 맞물려
노동, 복지, 기후, 데이터, 금융,
정치, 신뢰, 문화
모든 곳에
잔물결을 남긴다.


지금,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관찰자인가,
설계자인가,
아니면
파도에 휩쓸리는 또 다른 구조인가.


오늘,
이 교차로에서
우리는 이 변화가
누구의 구조인지를
물어야 한다.


누구의 선택이
이 구조를 만들고,
누구의 무관심이
이 구조를 방치하는지
차갑게 직시해야 한다.


이 변화가
나의 구조인지,
우리 모두의 구조인지,
혹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빈 구조인지.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구조는
거대한 파도가 아니라
일상의 선택,
작은 실천,

그리고
물음의 반복에서
조금씩 바뀐다.


다음 교차로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실험이
어디서 시작되고,
누구의 미래로
이어질 것인지.



다음 화 예고
2화. 한국형 사회실험, 세계의 실험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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