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잠

신생모의 육아 에세이

by 아란


잠이 든 네 입가에 설핏 웃음이 돈다

그 모습이 예뻐 한참 들여다 보노라면

잇몸이 드러나도록 활짝 웃는다


하루도 빠짐없이 바란다

네가 편안히 푹 자기를

좋은 꿈을 꾸기를


달콤한 잠의 끝에서

눈을 뜬 너를 안아들었을 때에

어쩐지 네가 조금 더 묵직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꿈을 지나오는 동안

농도 깊은 행복이

네 안에 여물게 들어찬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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