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뒤돌아 볼 때 그대의 소로가 될 테니’
“삶이란 그런 것이구나. 그래서 어른들은 돌아가시고 아이들은 자라는구나.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온 곳을 하염없이 쳐다보는 것이구나. 울어도 좋고, 서러워해도 좋지만,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게 삶이로구나.”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마음산책, 2004, 242쪽
‘그대여 외로워마시오
모든 길들은 결국 다 이어져 있소
막다른 길 끊어진 길도 밟아가다 보면
먼 훗날 뒤돌아 볼 때
그대의 소로가 될 테니’
-심규선, 「소로」 중에서, 『소로』, 2021
브런치북 [영화가 끝나고 쓰는 N잡러 일기]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동진,
취미는 '천천히', 특기는 '꾸준하게'로 삼으며 영화에 관해 생각하고 쓰고 말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