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by 빈의자포유

하루 하나씩 질문을 품고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한 줄 한 줄 써내려 왔습니다.


처음엔 답을 찾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답보다 중요한 건,

질문을 품는 태도라는 것을.


질문은

가장 알맞은 때,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조용히 대답합니다.


아직 당신의 질문은 다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질문은 사라지지 않고,

당신 안에서 천천히 자라니까요.


당신은 이미,

질문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당신이 걸어온, 그 하루하루의 걸음이

조금씩 당신의 삶을 물들이고 있으니까요.


당신 안의 질문이

당신을 지켜주고 있으니까요.


당신의 질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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