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나는 밖이었고
창문 너머를 보며
민들레 씨앗을 세어본다
그리고 모든 것은 너로 비침에
아름답다
BGM_사랑한대 (베를린 티어가르텐 버스킹 Ver.) - 적재 & 김현우 (딕펑스)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fnAM95Qa8FQ
두 눈 가득 담긴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매한가지였던 오늘의 길도
너를 따라 빛이 나서
꿈결에 안았던
빗소리는 박동이 되어
네게로부터 움찔거리는
들뜬 마음이 되니
태양 밝은 구름 사이에
네가 올려놓은 바람 끝 잡고
눈 속까지 파묻혀 한참을 헤매다
언제 얼마 큼을 모르도록 빠져 있겠다
나의 세상에 비친 너는
두 눈으로 오늘을 담아
너의 세상으로 나를 끌어당겨
별에서 달 끝까지
초점을 맞추고는
길게 늘인 두 팔을 잡고
오래도록 떠올리겠다
어느 것의 끝과 시작은
너의 시선이 머물러서 안길 수 있다
모든 이유가 네게로 향해 있다
당신의 품에서 잠깐 안겨 있다가
몇 번이고 마주친 눈동자에 그려진
당신이 보는 세상을 마주합니다.
어느덧 당신입니다.
꽤나 가까워지고
많이 가까워졌고
더욱 가까워집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아름답지만
지금 나는 당신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벅찬 감정을 가졌으니
그저 아름답습니다.
두 눈 들어 아름답습니다.
두 눈으로 아름답습니다.
진심으로 정한 한 마디 _진 정한
모든 차원의 정점에 사랑이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사랑의 전달이 사람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brunch.co.kr/@pljs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