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었다.
아니,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다.
나에게 또 다른 이름이 생겼다.
바로 엄마.
나의 엄마에게 엄마라고 늘 부르던 내가
이제부터는 누군가의 엄마로 불릴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엄마가 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사랑과 정성만으로 엄마가 되는 건 아닌가 보다.
엄마가 되려면 많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때로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직 나는 엄마가 되지 못했다.
엄마가 되어가는 지금의 이 험난한 과정을 통해
언젠가는 진정한 엄마가 되어 있을 것 같다.
오늘도 엄마가 되기 위해 복잡 미묘한 하루를 보냈다.
또 다른 나, 엄마.
지금부터 엄마가 되어가며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글로 남겨볼까 한다.
먼 훗날 진정한 엄마가 되었을 때 다시금 이 글들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이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질까.
나의 아기와 그리고 엄마가 될 내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
지금 시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