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열차의 창밖 세상이 신기했던 시절
어릴 적, 무궁화호 같이 창밖 풍경이 보이는 열차를 타고 오랜 시간 부모님과 여행한 적이 있었다. 개인적인 기억은 없지만 어머니 말에 의하면 하염없이 창 밖 풍경을 봐서 데리고 다니기(?) 참 편했다고 한다. 학생 때도 음악을 들으며 버스 창문 밖을 보거나 차 안에서 풍경을 보며 음악 듣는 것을 좋아했다. 집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지는 않아도 이상하게 열차나 차 안에서는 진동과 함께 편안하게 음악을 듣게 된다.
이번에 여행할 곳은 24시간 감성적인 음악과 적절한 진동과 함께 운행하는 열차를 소개하겠다.
개발자 : @choochuf1
위치 : https://www.roblox.com/games/6070777808/Showcase-ChooChoo
어릴 적 처음 열차를 탔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열차를 타고 창밖 풍경을 계속 하염없이 바라보던 때를 기억하나요?
어린 시절 열차를 타며 창밖을 보던 즐거움을 뒤로하고 성인이 되었다. 지금은 지하철에서 어두운 터널만이 보일 뿐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대부분 사람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만을 바라본다.
그러다 딱 한번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창밖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2호선 기준으로 영등포 구청에서 당산역을 지날 때이다. 갑자기 어두운 터널에서 밝은 빛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얼굴에 잠깐 동안 빛이 두드린다.
특히 노을질 시간일 때면 분홍과 주황빛이 서로 뒤엉켜 열차 안을 완전히 적셔놓는다.
이때만큼은 아무리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도 뭔가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생긴다.
choochoo는 열차의 기적소리를 흉내 낸 발음이다.
일단 실행하면 따스한 멜로디와 전철의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부는 크롬으로 코팅된 듯한 바닥과 어릴 적 열차의 천장이 보인다. 창밖은 한낮의 오후 2시쯤 되는 강한 빛이 들어오고 있고 무한히 어딘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다른 건 없다. 그저 열차는 바깥의 풍경을 천천히 보여주며 달리고 있는 것뿐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저 멍하니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무얼 해도 상관없다. 복도를 뛰어다녀도 되고 의자 위에 올라가 점프해도 된다. 어릴 적 꾸지람을 들을 만한 행동을 해도 상관없다.
호기심이 풍부한 친구들은 계속 뛰어다니다가 지쳤(?)는지 가만히 앉아서 창밖을 바라본다.
열차의 크기는 2량입니다. 그 안에서 뛰어다니고 의자를 밟고 다녀도 누구도 주의를 주지 않는다.
자기 마음대로 신나게 뛰어다녀도 되고 그저 앉아서 풍경만 바라봐도 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뭔가 비현실적이지만 아름다운 풍경...
누구도 터치하는 사람 없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됩니다.
한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지금 뭐 하고 있어?
그냥 쉬고 있어.
그냥 쉬는 거라고?
응. 이렇게 쉬는 게 좋아
필리핀에서 온 이 친구도 그저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만약 틀어놓기만 했다면 제 채팅에 바로 답장을 하지 않았을 텐데 바로바로 하는 걸 보면 정말 모니터로 계속 보고 있는 듯했다. 휴식시간을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후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열차 자체는 크롬 도금으로 되어 있는 듯하다.
창밖의 햇살이 강렬하게 비치고 적절한 흔들림으로 정말 덜컹거리는 열차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규칙적으로 큰 진동으로 빛과 몸이 잠깐씩 흔들리는데 이것도 정말 실제 열차를 타는 것 같다.
혹시 열차를 좋아하거나 아이가 있다면 함께 5분 정도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잠깐이라도 모니터를 보며 풍경과 잔잔한 멜로디를 즐기고 싶다면 이 여행지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