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을 깨우는 깨알 꿀팁

# 세시반의 생각

by 빛솔


"오늘 피곤할 줄 알았더니 가뿐한데?!"

"아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닌데~"


살다 보면 컨디션이 아예 공병 분리수거함에 넣고 싶을 정도로 바닥나 버릴 때가 있는가 하면 컨디션은 안 좋았는데 일이 잘돼서 오히려 날아다닐 때도 있고, 어떤 날은 컨디션은 좋은데 그 컨디션과는 별개로 현재의 자신으로써는 감당하기 어려운 굉장히 큰일들이 쏟아져 내릴 때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렇든 저렇든 별의별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별의 별별 일들이 닥쳐와도 그건 외부의 문제일 뿐이다. 그런 것들을 이유 삼아 합리화하고 말로 내뱉기 시작하면 이미 극복, 성장, 성공과는 상관없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최악의 컨디션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말하는 컨디션이라는 것은 '자신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태를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것도 또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알고 보면 자신의 멘탈이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선택한 멘탈이다.


상황은 외부의 문제이지만 멘탈은 내부의 문제다.

멘탈은 놓치면 안 된다. 운전대를 놓으면 차가 돌아버리듯이 멘탈을 놓으면 내가 돌아버린다. 너무 피곤하다고 힘들다고 더 이상은 어렵다고 단정하는 자신이 스스로를 더 나아지지 못하게 만들고 자신의 멘탈을 놓아버리게 만든다.

멘탈을 놓는 순간 상황은 더 최악으로 간다. 운전대를 놓아버린 자동차처럼 위험천만하다.


나에게 오는 스트레스 상황은 현상이지 근본문제가 아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냐며 힘들다고 투덜대는 건 쪼개지 못한 수박 껍질을 핥으면서 왜 나한테 이런 맛없는 수박을 줬냐. 칼도 안 주고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라며 투덜거리는 것과 같다.


단순한 수박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먼저는 외부와 닿아 살다 보니 당장 접하는 문제와 현상에 빠져 살기 좋다. 상황을 강한 멘탈로 쪼개내지 못하면 컨디션은 뼈도 못 추린다.

컨디션이 이래서 컨디션이 저래서 라며 상황을 합리화하고 컨디션에 따라 선택당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멘탈을 깨우고 해결책을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


정신의 칼이 무디면 수박 한 덩이를 받아놓고도 고민한다던지 칼을 안 준 사람의 준비성이나 탓하겠지만 멘탈이 칼 같이 잘 갈려있는 사람은 칼을 빌려오든 젓가락으로 쪼개 숟가락으로 퍼먹든 각종의 해결책으로 이미 수박의 빨간 맛을 제대로 보고 있을 것이다.

누구든 자신의 멘탈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맛보며 살아간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리한 점을 찾아라!

이제 상황을 쪼개 낼 수 있는 하나의 멘탈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신이 호랑이 굴이 아니라 어떤 최악의 구렁텅이에 빠지더라도 그 순간 자신이 절대 유리한 점을 찾아내야 된다. 사다리가 없으면 손톱을 길러서라도 찍어 올라가겠다는 정신으로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뭐든 이겨내야 된다. 정신 차리고 자신을 지켜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상황인지 관찰자의 시점으로 바라보며 파악하고 상황을 회피하기보다 책임지는 것이다. 사건과 상대와 상황의 주인이 되어야 된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나의 절대 유리한 점을 발견해야 된다. 예를 들어 격리 중에 있다면 제한된 모든 것과 만나지 못하는 부자유함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아무 방해도 없이 글을 쓸 수 있는 최고 유리한 시간이라고 여기고 그 기간에 자신을 책으로 만들어서 내보내듯이 말이다.


100% 불리한 상황은 없다. 있는 것도 없다고 하면 못 찾게 되고 당장 없는 것도 찾아다니면 튀어나온다. 찾아도 없으면 만들어내면 된다. 무조건 유리한 점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나로서 세팅하는 것이다.


컨디션을 탓하기에는 사실 우린 정말 강하다.


결국 근본을 따지고 보면 닥쳐온 문제들보다 해결의지 박약에 놓아버린 멘탈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멘탈을 왜 놓게 될까?
보통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나 문제들을 떠올리지만 멘탈은 결국 자신이 놓는다. 그 말은 자신이 잡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외부의 문제는 내가 당장 어찌할 수 없을지라도 내 멘탈은 내가 잡으면 된다.

외부의 문제들과 타협하고 합리화해 버리는 순간 스트레스는 사라질 수 있겠지만 그것이 진정한 편안함은 아닐 것이다. 이런저런 핑계로 할 수 없는 이유만을 남겨놓고 나면 수고할 필요가 없어지니 꽤 달콤하고 편한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깊이 보면 할 일을 다한 삶이 정말 두고두고 편한 삶이다. 진짜 편안하려면 할 일은 힘들어도 제 때 즉시 해버리는 것이다. 실행이야 말로 힘을 기르는 방법이며 힘이 있어야 힘들지 않은 것은 순리이고 원리이다.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편안함이 아니라 시간이 인생을 죽이도록 놔두는 방조가 된다.

극적인 상황에서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삶을 살아보면 그때 극적인 보람도 느끼게 되는데 살면서 이런 극적인 보람을 느껴본 사람들은 정말 극적인 어려움과 삶의 힘든 미션들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피하고 싶을 법한 그 일을 향해 나아가 감당하고 이겨낸다. 그런 사람 자체가 드물기에 이러한 모습은 어떤 누가 봐도 인상적일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신에게 그런 멘탈이 깨어난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다르게 보기 시작할 것이다.

한 번씩은 극에 가봐야 된다. 극은 끝이다.
극에 안 가본 사람들은 진짜 자신이 약한 줄 안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사실 우리는 정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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